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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슬로베니아)

블레드섬 성모승천교회 / 슬로베니아

 

율리안 알프스의 만년설과 빙하수로 만들어진 호수로 절벽위 블레드성과 조화를 이뤄 아름다운 경관을 갖고있다.

빙하수라서 물빛은 짙은 옥색을 띄고 있으며 호수바닥이 보일만큼 투명한 1급수물이다.

호수북쪽에선 뜨거운 온천수가 나와 추운겨울을 제외하곤 수영도 가능하다하며 세계적로 유명한 낚시포인트로

호숫가 여기저기서 낚시하는 사람들이 많고  1m 가 넘는 대형잉어와 향어가 잡힌다고 한다.

 

 

전통나룻배 플레티나(Pletna)

블레드섬에 들어가기 위한 유일한 교통수단은 플레티나를 타는것이다.

이 플레티나는 과거부터 현재까지 오직 23대로만 운영되고 있고 배의 운영권은 세습제로 대를 이어가기 떄문에

이 전통배 플레티나 운영하는걸 큰 영광으로 여기며 자부심 또한 대단하다.

 

호수 가운데 떠 있는 예쁘고 작은 블레드섬, 이 섬안에 그 유명한 성모승천 교회가 세워져 있다.

원래는 슬라브인들이 "지바"라는여신을 모시던 신전이었는데  8 세기에 카톨릭성당으로 탈바꿈 되었단다.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진 성당안에는 "행복의 종"이 설치되어 있고  종을 3번 울리면  소원이 이루어진다고 전해진다.

 

 

플레트나 전통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다 섬이 근접해져서 한컷.

 

성모승천교회로 올라가는 가파른 99 계단.

성당에 올라가는 계단으로 신랑이 신부를 앉고 말을 하지 않은채 신부를 바닥에 내리는일 없이 99계단을

완주에 성공하면 행복한 결혼생활과 바라는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설 때문에 예식을 치루려는 신혼부부들이 오늘날에도  

 이 계단에서 종종 이벤트를 행하는데 이를 촬영하려는 방송매체들이 몰려들어 메스컴의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있다.  

 

 

"사랑의 종" 유래는 남편을 잃은 한 여인이 남편을 기리기 위해 자비로 종을 제작하여 배에 싣고 헌종을 위해 섬 안 성당으로

들어가다 그만 호수에 종을 빠트리고 말았다는 슬픈소식을 듣고 로마 교황청이 그녀를 위해 종을 만들어 기증했는데

그 뒤 그녀의 소원이 이루어 졌단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물들이 연이어 여기서 예식을 치룬덕분에 더욱 더 유명세를 타 슬로베니인들 뿐만아니라

 전 세계인들의 손꼽는 최고 결혼예식장소가 되었고 서민들이 감당할수 없는 비싼경비임에도 불구하고 평소에 약 6개월

이상 예식이 밀려있다고 그런다.

 

 

 

나도 "행운의 종"을 3 번 울리고 왔는데  소원이 이루어 질지 모르겠다.

 

성모승천성당의 제대.

 

 

성당 들어가는 초입 가게에서 아이스크림을 팔고있어  계단오르면서 목에 갈증이 있는 사람은 목을 축일수도 있다.

 

 

 

섬이 워낙 조그만해 한바퀴 도는데 20분이면 충분하니 운치있고 평화로운 섬의 정취를 꼭 즐겨보면 좋다. 

 

 

블레드섬과 성모승천성당을 다 둘러보고 99 계단에서 한컷.

 

섬을 한바퀴 돌아보고나니 이 전통배 플레티나를 지금까지 23대만 운영하고 있는 시스템에 이해간다.

편의성을 위해 추가로 배를 증선시키면 이 아름답고 조용한 섬의 정취가 붐비는 관광객들로 크게 반감될거라는 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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